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코스닥시장에서 콘텐츠주를 사들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화웨이 사태'로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내년 기업이익 성장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비교적 경기와 무관하면서 성장성이 높은 콘텐츠 주식을 주목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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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코스닥시장에서 112억원을 순매수한 데 이어 이달도 28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외국인의 코스닥 순매수 종목엔 콘텐츠주가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이달 외국인의 코스닥 순매수 2위는 드라마 제작업체인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다. 외국인은 1일부터 7일까지 2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서 아프리카TV(156억원)와 에스엠(041510)(108억원)도 외국인 순매수 6, 7위에 올랐다. JYP Ent.(81억원)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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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도 외국인의 코스닥 순매수 종목에선 콘텐츠주가 상위권이었다. 아프리카TV(350억원) 에스엠(330억원) 펄어비스(302억원) 등이 나란히 2~4위를 기록했고, JYP Ent.(175억원)도 10위 안에 들었다. 아프리카TV는 KT의 IP TV인 올레tv에 채널을 론칭한다.
증권업계에서는 콘텐츠주에 대해 비교적 대외 불확실성 이슈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향후 성장성이 높다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경기 및 금리 상승세 둔화 등을 감안하면 성장주에 관심을 둬야 하며 그 가운데 미디어 등은 이익모멘텀이 강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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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
신라젠(215600), 대아티아이(045390), 스튜디오드래곤, POSCO(005490), 에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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