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후시황] 코스피, 거세진 외인 매도에 2,050 두고 등락

美 증시 급락에 위태한 장세 지속

코스피 지수가 10일 2,050선을 두고 등락하며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8% 하락한 2,051.18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32% 내린 2.048.45에 개장해 시작하자마자 2,050선이 무너졌다. 이후 장중 2,043.78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해 2,050선 안팎에서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 미국 뉴욕증시 하락세가 국내 증시에 악재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직전 거래일인 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2% 하락한 2만4,388.95로 거래를 끝냈다. S&P500지수는 2.3% 내린 2,633.08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6,969.25로 전일 대비 3.1%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이 시간 현재 1,543억원 순매도하며 코스피 지수 하락을 초래했다. 기관도 2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홀로 1,481억원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다수 주가가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95%, -2,25% 하락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장중 4만원을 기록하며 액면분할 이후 첫 3만원대 추락이 우려된다. 이외에 셀트리온(068270)(-0.61%), LG화학(051910)(-2.56%), 현대차(005380)(-0.9%), SK텔레콤(017670)(-1.06%), POSCO(005490)(-2.4%), 삼성물산(028260)(-0.47%) 내리고 있다. 상위 10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한국전력(015760)(3.04%)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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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지수도 대부분 하락세다. 섬유의복(-2.99%), 종이목재(-2.38%), 전기전자(-2.17%)의 하락폭이 크다. 전기가스업(2.7%), 음식료품(0.93%)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65% 하락한 674를 기록하며 부진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억원, 27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만 나홀로 457억원 순매수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원 80전 오른 1,123.7원을 기록중이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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