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푸드존 우협에 HAM·광양냉장…광양항 농수산 물류 허브로

광양항이 호남권 농수산물 물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광양항 서측배후단지 푸드존에 입주할 우선협상대상 기업으로 HAM과 광양냉장 2곳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HAM은 중국과 미국 등에서 원료를 수입한 뒤 영유아 조제분유를 제조·가공해 중국, 파키스탄, 러시아 등지로 전량 수출하는 중국 기업이다.


또 국내 4개 기업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광양냉장은 국내 다른 항만을 통해 수입되던 수산물을 광양항을 통해 수입해 냉장 및 가공 후 다시 수출하게 되며 호남권 농수산물을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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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입주하는 기업은 최대 50년간 저렴한 임대료(㎡당 월 기본 임대료 258원)와 함께 지방세 등 각종 세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들 기업은 협상을 거쳐 최종 입주 대상 기업으로 확정되면 90일 이내에 입주계약을 맺고 이후 90일 이내에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면 입주 시설을 지을 수 있게 된다.

항만공사는 이번 입주 기업 선정으로 향후 연간 2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이 창출되고 1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최소 1,000만달러의 외국인 투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형윤 여수광양항만공사 물류단지팀장은 “광양항 서측배후단지 푸드존 지역에 최초로 외투기업 입주를 앞두고 있다”며 “광양항이 호남권 농수산물의 수출 전진기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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