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전기차 ‘트위지’가 내년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늦어도 내년 4·4분기부터 초소형전기차 ‘트위지’를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하고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트위지는 현재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르노삼성은 완제품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생산규모 등은 결정된 바 없다”며 “유럽에서 생산되는 만큼 아시아 지역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부품 수급 등에 대한 지적도 있었던 만큼 국내 생산이 아시아 지역 판매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르노의 전기차 생산 확대 전략에 맞춰 트위지를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게 됨으로써 실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르노의 전기차 라인업은 트위지와 ‘SM3 Z.E.’, 미니밴 ‘캉구’, 해치백 ‘조에’ 등 4개 모델인데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2개 모델을 생산하게 되면 앞으로 전기차 유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