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10일 오후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하나로가 멈췄다는 보고를 받아 곧바로 사건조사단을 파견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나로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국산기술로 개발해 1995년 준공됐다. 그러나 근래에 가동 중단이 잦아지고 있다. 내진성능 보강 등을 위해 잠시 가동을 멈췄다가 지난해 12월 가동을 재개했으나 같은달 수조 표면의 방사선준위가 상승해 수동으로 가동을 멈췄다. 안전조사 등을 거쳐 올해 5월 재가동 승인을 받았지만 7월 30일에 시스템 이상 감지로 인해 자동 정지됐다. 이후 재검증 후 최근 다시 가동을 개시했으나 이번에 다시 원자로가 멈췄다.
당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가동중지가 잦아지면 그만큼 보다 정밀하게 원인을 조사해야 하지만 그 기간이 길어져 가동중단기간이 길어지면 이를 활용한 연구작업과 산업활동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로는 암 진단및 치료용 방사선 의약품 생산, 산업용 동위원소 개발, 생명구조 연구, 고연속도 핵연료 개발 , 항공소재 결함분석등에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