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NYT “메리어트 해킹 中 소행으로 잠정 결론”

소식통 인용해 초기 조사결과 보도

뉴욕에 위치한 메리어트 호텔 /뉴욕=EPA연합뉴스뉴욕에 위치한 메리어트 호텔 /뉴욕=EPA연합뉴스



최근 발생한 메리어트 호텔 해킹 사건이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들의 소행으로 잠정 결론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에 대한 초기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호텔 고객 5억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이번 해킹 사건이 중국 정부의 정보수집 노력 중 하나였다고 보도했다. 이 해커들은 중국 국가안전부를 위해 일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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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피해 평가 작업에 참여한 다수의 보안회사들은 조사 과정에서 중국 해커들의 작전에서 흔히 목격되는 컴퓨터 코드와 패턴을 발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메리어트는 2014년부터 스타우드 계열 호텔의 예약시스템에 있던 고객 5억 명의 기록이 해킹됐다고 지난달 30일 공개했다. 유출된 고객 정보는 이름과 여권 번호,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과 이메일 주소 등이며 변조된 결제카드 데이터도 일부 포함됐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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