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은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는 올해 200억원을 투입해 동시에 1,000대 이상을 주차할 수 있는 4층 높이의 주차장을 새로 지었다. 이와 함께 주차 가능 대수와 빈자리를 알려주는 영상 시스템을 도입해 주차장에서 버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의 ‘올빼미 스키어’들을 위해 20억원을 들여 슬로프 조명 1,500여개 모두를 LG전자의 차세대 ‘PLS(Plasma Lighting System) 조명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했다. PLS 조명 시스템은 기존 스키장 등에서 주로 이용되는 ‘메탈할라이드 조명’과 비교해 깜빡임이 덜하고 자연색 지수가 92%에 달해 더욱 편안하게 야간 스키를 즐길 수 있다.
곤지암리조트는 올해 개장 10주년을 맞은 만큼 입이 떡 벌어지는 할인 행사도 한가득 준비했다. 심야 스키어들을 위한 맞춤형 혜택으로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주말(금·토요일) 심야 시간대에는 최대 40% 할인, 주중 심야 시간대(일~목요일)는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야간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일~목요일 주간 시간대 여유 있는 스키를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당일 구매 후 당일 사용 한정’으로 리프트·렌털 패키지를 2장 구매할 경우 1장 가격에 제공한다.
초보 스키어나 어린이들은 ‘곤지암 V맨’을 활용하면 된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곤지암 V맨’이 장비 운반부터 티켓 발권, 장비 착용, 슬로프 입장까지 모든 과정을 도와준다.
스키 이외의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눈썰매장은 혼잡 시간 동안 정원제를 적용해 안전사고의 위험을 줄였다. 프리미엄 스파 시설인 ‘스파라스파’에서는 겨울 전용 노천 스파 프로그램과 차가운 눈에 거칠어진 피부를 보호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스파 프로그램을, ‘후 스파 플래스’에서는 전신관리 및 고급 스파 서비스를 선보인다. 동굴을 뚫어 만든 와인 레스토랑인 ‘라그로타’에서는 정통 이탈리안 메뉴와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레스토랑은 세계적인 와인 전문지 ‘와인스펙테이터’가 추천한 곳이기도 하다. /나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