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과 함께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육아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육아 당사자들이 영화를 보며 마음 편히 쉬고 내년 1월부터 부산시에서 시행하는 ‘민선 7기 부산 아이 다(多)가치 키움 보육종합대책’에 대한 의견도 나눌 수 있는 자리이다.
이번 행사는 영화 ‘툴리’ 관람, 관객과의 대화, 브릭라이브 체험 순으로 진행된다. 영화 ‘툴리’는 세 아이를 키우며 육아에 지쳐 점점 자신을 잃어가던 엄마가 야간 보모를 고용한 후 겪는 일상의 잔잔한 변화를 담은 영화다. 독박육아와 슈퍼맘 콤플렉스로 스트레스를 받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부산시 보육정책에 대해 간단하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보호자들이 영화를 마음 편히 볼 수 있도록 도와줄 돌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만 1~3세를 위한 영·유아 돌봄 서비스는 영화 시작 전인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운영한다. 또 만 3~5세 유아를 위한 브릭라이브 체험관도 오후 12시부터 7시30분까지 이용 가능하다. 돌봄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한 영아와는 상영관에 동반 입장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참가 신청은 17일까지 부산시 공식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을 통해 하면 된다. 무작위 추첨을 통해 350명을 선발한 뒤 당첨자는 오는 19일 개별통지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