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대표 지수인 코스닥150의 정기변경을 하루 앞두고 편입·편출 종목의 희비가 엇갈렸다.
13일 대아티아이(045390)는 10.7% 오른 8,580원에 장을 마쳤다. 에스티큐브(052020)도 8.37% 급등한 2만7,200원에, 대한광통신도 6.16% 오른 5,170원에 거래됐다. 이들 종목은 14일 정기변경을 통해 새로 코스피150지수에 편입되는 종목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2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거쳐 코스닥150 구성 종목의 정기변경을 확정한 바 있다.
세 종목 외에 메지온(140410)(3.58%), RFHIC(218410)(2.74%) 등이 오르는 등 총 12개 신규 편입 종목이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수 편입 종목 변경은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인덱스펀드의 종목 변경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영향이 적지 않다. 코스닥150 관련 ETF, 인덱스펀드의 규모는 약 4조원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증권가에서는 코스닥150 정기변경 편입의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엔지켐생명과학(183490)·메지온·에스티큐브 등을 지목해왔다. 특히 에스티큐브는 당초 코스닥150 신규 편입이 예상되지 않았던 종목이지만 이미 어느 정도 주가에 편입 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코스닥150지수에서 빠져나가는 종목들은 하락했다. 홈캐스트(064240)가 6.75% 급락했고 제이브이엠(054950)도 4.55%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