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KT의 부동산 매출액은 올해 4,500억원대에서 2020년 7,000억원대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부동산 매출 증가는 호텔 운영 수익, 기업형 임대주택 수익, 기존 전화국 국사 임대수익이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지난 7월 개장한 동대문 노보텔 호텔이 2019년 연간 기준 매출액 230억원을 시현해 본격적으로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5G 통신망 구축에 관로, 전주, 광케이블이 필요하다는 점 역시 KT의 임대수익 상승에 기여할 요인으로 분석했다. 2015년 말 기준 KT는 전국 관로 자산 중 72.5%, 전주 자산은 93.8%를 보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주, 관로, 케이블 등 필수설비 이용대가(임대비용) 산식 초안을 도출하고 통신사업자 의견을 수렴해 이달 안으로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대비용이 산정되면 KT의 임대수익이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