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가 2019학년도 수학 논술문항 오류를 발견하고 전원 동점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연세대는 2019학년도 논술전형 수학문제 ‘문항 2’에서 문제 지문의 용어 오류를 자체 검사 결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학생들과 학부모 혼선을 방지하고자 해당 문제에 한해 전원 동점처리했다고 14일 오후 밝혔다.
학교 측은 내부 채점 과정에서 오류 가능성을 발견해 출제위원 등 관계자의 문항 검증을 실시했고 수학채점위원회가 해당 문항에 수학적 오류가 있다고 최종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논술전형 수학 ‘문항 2’는 “실수 전체의 집합에서 정의된 연속 함수 f(x)가 제시문에서 주어진 세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을 가정하고 풀이하는 문제였다. 그러나 주어진 세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함수는 ‘연속 함수’가 될 수 없음이 확인됐다.
연세대 관계자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입학처 및 논술채점분과위원회 결정의 적법성을 확인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