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외국 품종에 의존하던 감귤 품종을 우리 품종으로 바꾸고자 노력한 결과 ‘윈터프린스’를 필두로 ‘미니향’ ‘하례조생’ 등 국산 품종 시대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윈터프린스는 연말 감귤 수요를 고려해 만든 품종으로 내년부터 농가에 묘목이 본격 보급된다. 윈터프린스는 당도가 12브릭스 내외로 달콤하고 과즙이 많으며 식감이 부드럽다. 미니향은 크기가 30∼40g 정도로 현재 재배되고 있는 감귤 품종(노지감귤 평균 80g, 만감류 250g) 중 가장 작은 편에 속한다.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작은 과일로 당도는 15브릭스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하례조생은 신맛이 적고 당도(10.7브릭스)가 높아 일찍 출하할 수 있어 묘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수원=윤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