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AFP통신은 예멘 정부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공습을 비롯한 무력충돌로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호데이다에서 남쪽으로 약 20㎞ 떨어진 알두라이히미 지역에서 후티 반군 7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후티 반군 측이 운영하는 사바통신은 공습 발생 이후 “예멘 정부 측 세력이 호데이다와 이웃한 주거 지역을 포격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3일 예멘 정부군을 지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과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반군은 호데이다 등 항구도시 3곳에서 즉시 전쟁을 중단하고 일정 기일 내 전투기를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 4년간 예멘을 기근으로 몰아넣은 내전 중 처음 양측이 이뤄낸 의미 있는 돌파구로 내년 1월 다시 만나 평화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었지만 이번 교전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