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터로조는 올해 국내 렌즈시장 경쟁심화에 따른 실적 부진을 겪었으나 4분기 들어서며 정상화되고 있다”며 “자체브랜드 판매와 더불어 ODM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4분기 들어 국내 렌즈시장 경쟁강도가 완화되고 있으며 인터로조도 기존 자체브랜드와 함께 ODM 전략 확대를 통해 시장변화에 따른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성장하는 등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ODM을 지속 강화해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고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로조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0.9% 감소한 789억원, 영업이익은 20.4% 줄어든 1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시장 부진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올해 실적을 저점으로 내년 실적은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국내 시장은 당분간 PB브랜드와 자체브랜드 업체의 경쟁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성숙돼 있는 시장에서 브랜드 업체들의 강력한 마케팅 전략 지속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인터로조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8%, 33%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