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인터로조,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 회복...내년 실적 개선 전망 - 하나금융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인터로조(119610)에 대해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 회복과 함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 확대로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는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1,3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터로조는 올해 국내 렌즈시장 경쟁심화에 따른 실적 부진을 겪었으나 4분기 들어서며 정상화되고 있다”며 “자체브랜드 판매와 더불어 ODM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4분기 들어 국내 렌즈시장 경쟁강도가 완화되고 있으며 인터로조도 기존 자체브랜드와 함께 ODM 전략 확대를 통해 시장변화에 따른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성장하는 등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ODM을 지속 강화해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고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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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로조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0.9% 감소한 789억원, 영업이익은 20.4% 줄어든 1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시장 부진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올해 실적을 저점으로 내년 실적은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국내 시장은 당분간 PB브랜드와 자체브랜드 업체의 경쟁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성숙돼 있는 시장에서 브랜드 업체들의 강력한 마케팅 전략 지속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인터로조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8%, 33%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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