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는 지난 14일 YTN 의뢰를 받아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여성폭력방지법에 대한 찬반을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 포인트), 찬성 60.7%, 반대 25.4%로 각각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20대와 30대 여성의 찬성 여론이 각각 91.5%, 75.2%로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20대 남성(26.2% vs 61.7%)과 30대 남성(32.3% vs 50.6%)에서는 반대 여론이 더 많아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여성폭력방지법에 대해 20대와 30대 남녀 간의 입장이 극명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2030세대에서 남녀간 성 갈등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드러낸다“고 분석했다.
여성폭력방지법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방지하고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 관한 국가의 책임을 명백히 하기 위한 법률로, 지난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윤서영 인턴기자 beatriz@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