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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종 인사처장 "제도가 환경 변화에 뒤처지지 않게 할 것"

정부 세종청사 취임식서 강조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황서종 신임 인사혁신처장은 17일 “제도가 환경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혁신의 수용성이 떨어져 현장에서 형식화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처장은 이날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오랜 기간 동안 본업이었던 공무원 인사업무로 다시 돌아와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새 인사처 수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황 처장은 “먼저 새 정부의 초대 인사혁신처장으로서 ‘사람 중심 인사혁신’의 토대를 마련한 전임 김판석 처장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인사처는 공직자들이 신명 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각 부처가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하는 책무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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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처장은 “제도적으로는 완벽하고 정교하게 설계돼 있지만 현장에서는, 또 집행과정에서는 제도의 취지나 의미가 왜곡·변질 되는 경험을 하곤 한다”며 “그래서 이제는 보다 근본적이고 실용적 혁신으로 전환했으면 한다”고 인사 혁신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크게 네 가지를 약속했다. ▲제도가 환경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하고 ▲혁신의 수용성이 떨어져 현장에서 형식화되지 않도록 하며 ▲제도의 수혜대상이 폭넓게 보장되고 기회가 균등 하게 주어지도록 하는 동시에 ▲과거와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치중한 나머지 미래를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이다.

황 처장은 “2019년은 문재인 정부 3년 차이자 인사처 출범 5년째가 되는 해로, 국민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혁신의 속도를 높여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제가 앞장 서고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며 책임을 다하는 조력자이자 동반자가 되겠다”고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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