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 美 레시피 기업과 스마트 키친 서비스

이지클린 탑재 오븐 CES서 공개




LG전자(066570)가 다양한 조리법을 제공하는 레시피 기업들과 협업해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스마트폰으로 조리법을 검색하고 오븐을 제어하는 등 스마트 키친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LG전자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조리법을 제공하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드롭’과 협력한다고 17일 밝혔다. 누구나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스마트 키친 서비스를 공유하는 게 핵심이다. 이번 협력으로 LG전자는 ‘이닛’ ‘사이드셰프’ 등 미국 스마트 레시피 분야 기업 세 곳과 협력하게 됐다.


고객이 레시피를 선택하면 오븐이 조리에 필요한 온도와 시간을 자동 설정해준다. ‘LG 엑스붐 AI 씽큐 WK9’처럼 디스플레이 탑재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음성으로 조리법을 물어보고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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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오는 2019년 1월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에서 ‘이지클린’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빌트인 오븐(사진)’도 선보인다. ‘이지클린’은 닦기 어려운 오븐 안쪽을 쉽게 세척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온수를 자동 분사해 오염물질을 불려주기 때문에 별도의 세제를 쓰지 않고도 청소할 수 있다.

류혜정 LG전자 H&A스마트홈사업담당 전무는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 협력하고 스마트한 기능과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들이 차별화된 스마트 키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키친은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TMR애널리시스에 따르면 스마트 키친 시장은 지난 2013년 4억7,000만달러(한화 약 5,300억원)에서 2022년 27억달러(한화 약 3조400억원)로 연평균 19%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이 스마트 키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한다.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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