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쇄신인사 … 화학총괄 김교현·식품 이영호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가 롯데그룹의 화학사업을 총괄하는 BU장(사업부문장)을 맡는다.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는 식품계열사를 총괄하는 식품BU장에 올랐다.

롯데그룹은 오는 19~21일 지주 및 주요 계열사의 이사회를 잇따라 열어 이 같은 사장단 인사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세대교체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4명의 롯데 BU장(식품·유통·화학·호텔&서비스) 중 절반이 물러나는 셈이기 때문이다.

계열사 대표 인사도 큰 폭으로 이뤄진다.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 대표는 임병연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장이, 롯데마트 대표에는 문영표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가 내정됐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신 회장이 복귀 후 첫 정기인사를 통해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며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지는 계열사의 수장을 대거 교체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