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일산화탄소 중독 얼마나 무섭길래? 심해지면 “혼수, 발작, 호흡마비”, 강릉 펜션 사고, 가스누출 경보기X

체험학습차 여행을 떠나 강릉 아라레이크펜션에서 묶었던 서울 은평구 대성고 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을 잃은 가운데 일산화탄소 중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한, 강릉 펜션 내 가스보일러에서 일산화탄소가 발생한 것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대원이 펜션 내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정상 수치(20ppm)보다 8배 가까이 높은 150∼159ppm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사 결과 펜션 보일러 배관 연결이 어긋나 있고, 가스누출 경보기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생들은 무색·무취의 일산화탄소 누출을 깨닫지 못하고 잠이 들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연탄가스 중독’이라고 잘 알려진 일산화탄소 중독은 탄소가 포함된 물질이 불완전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무색, 무취, 무미, 비자극성 가스인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상태를 뜻한다.

또한,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는 장기(뇌, 심장, 근육)의 기능이 저하되어 증상이 나타나며. 중독의 초기 증상은 비특이적으로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쉽지 않다.

이어 초기에는 두통, 어지럼증, 메슥거림(구역) 등이 나타나며, 심해지면 기면, 혼수, 발작, 호흡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홍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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