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를 카카오(035720)의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카카오페이’로 낼 수 있게 됐다.
카카오의 금융 전문 자회사 카카오페이는 아파트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모빌’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모빌 이용자들은 카카오톡을 통해 아파트 관리비 청구서를 받거나 앱에 접속해 카카오페이로 관리비를 낼 수 있다.
납부 내용도 카카오페이로 조회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카카오페이의 생활 금융 플랫폼과 모빌의 아파트 생활 서비스를 접목해 사용자에게 한층 더 높은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0월 1일 모빌과 인수 계약을 하고 최대 주주가 됐으며 이달 1일에는 계열사 편입을 마쳤다. 카카오페이가 스타트업 경영권을 직접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모빌은 현재 약 200개 아파트, 30만 명 입주민을 대상으로 아파트 앱 모빌을 운영하고 있다. 모빌 앱을 통해서는 전자투표, 전자결재, 전자관리비 고지서, 디지털음성방송, 아파트 시설물 예약 등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