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박노성 스마트스코어 이사 “저희 솔루션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골프 관련 IT서비스 전문업체인 스마트스코어의 골프장 운영 솔루션을 사용하는 골프장이 210개를 돌파했다. 서비스 개시 후 3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스마트스코어 창립 멤버이자 제휴 골프장 운영과 고객 서비스 운영을 총괄하는 박노성 이사를 만나봤다.

Q. 짧은 시간 안에 210개를 돌파한 원동력은 무엇인가?


A. 뭐라고 딱 하나만 꼽을 수는 없을 것 같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스마트스코어의 서비스는 일종의 오케스트라와 같다.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중요한 악기를 꼽는 것이 무의미 하듯이 스마트스코어의 모든 팀의 역할이 중요하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개발팀과 우리의 좋은 솔루션을 새롭게 알리는 골프&클럽사업팀(영업), 그리고 제휴 골프장에서 우리 서비스가 이상 없이 사용되도록 관리하는 운영팀 등 각각의 팀이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하고 협력해서 이룰 수 있었던 성과라고 생각한다. 각팀이 협력해서 만들어 낸 우리 솔루션이 기존 서비스들에 비해서 독창적이었고 만족도가 높았기에 빠른 시간 안에 돌파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미지 설명 : 스마트스코어 박노성 이사 사진이미지 설명 : 스마트스코어 박노성 이사 사진



Q. 구체적으로 스마트스코어의 골프장 솔루션이 타사에 비해서 어떤 차별성이 있는가?

A. 일단 기본적으로 태블릿PC와 LTE 통신망을 활용한 라운드 관제 시스템(Round Management Service)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 또한 각 골프장에서 요청하는 디테일한 요청사항들도 모두 시스템에 실제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각 골프장 마다 요청하는 부분이 다르고 다양해서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자의 입장에서 가장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 이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 물론 그 때문에 개발팀과 운영팀의 업무난이도가 높긴 하지만…(웃음)


Q. 스마트스코어의 창립 멤버로 알고 있는데, 창립 초기와 지금의 차이점을 꼽는다면? 그리고 가장 보람있었던 순간은?

관련기사



A. 4년 만에 많은 부분이 바뀐 것 같다. 아무래도 우리가 초기부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익숙하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했기에 우려와 의문이 섞인 시선들도 있었다. 과연 스코어 기록을 태블릿PC에 하는 것과, 라운드 이후에 골퍼들이 직접 키오스크에서 스코어카드를 출력하는 것이 우리나라 성공적으로 정착할까에 대한 의문이랄까? 하지만 제휴골프장이 30개, 50개, 100개, 150개가 넘어가면서 골프장과 일반 고객들의 반응이 점점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하나는 제휴 골프장이 70여 개를 돌파할 무렵 지방의 모 유명골프장에 방문을 한 적이 있었다. 그곳에서 꽤 큰 규모의 단체 라운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그 행사를 총괄하던 총무가 우연히 옆에 있던 나에게 물었다. “스마트스코어로 스코어 카드 출력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우리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점차 확대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직접 실감했던 순간이었다. 지금은 종종 골퍼들이 아직 우리 제휴 골프장이 아닌 곳에서, “여기는 스마트스코어 안 돼요?”라고 묻는다는 것을 들을 때마다, 보람을 느끼고 한편으로는 책임감도 느낀다.

Q. 앞으로의 목표는 어떻게 되나?

A. 무엇보다 모든 제휴 골프장과 개인 회원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질 높은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적인 목표이다. 이를 통해 제휴골프장 300개를 돌파하고, 개인 사용자 수도 200만 명을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궁극적으로 우리의 서비스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진정한 스포츠’ 로 즐길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