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해평화도로 1단계' 국비 건설 가닥

인천 영종~강화도 연결

영종~강화 연결 서해평화도로 위치도영종~강화 연결 서해평화도로 위치도



인천 영종도를 출발해 강화도를 잇는 서해평화도로의 1단계 구간(영종~신도·위치도)을 국비로 건설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인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영종~강화 연도교 사업(서해평화도로)의 1단계 구간(영종~신도)을 국비를 투입해 재정사업으로 건설하기로 하고 정부 주요 부처와 합의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행안부는 서해평화도로 1단계 구간의 재정사업 전환을 확정짓는 최종 절차인 ‘접경지역정책심의위원회’ 를 이달 내 서면 심의로 대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행안부는 영종~신도 연도교 건설의 재정사업 전환 계획 등이 포함된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최근 국무총리에게 보고했다.


총 연장 14.6㎞의 영종~강화도 연도교 건설은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과 직결되는 남북협력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영종~신도(3.5㎞)까지의 다리 건설이 1단계 사업이고 2단계는 신도~강화도(11.1㎞)를 잇는 구간이다.

관련기사



인천시는 지난해 민자사업으로 추진됐던 1단계 구간을 국비가 투입되는 재정사업으로 반영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서해평화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행안부가 총리에게 보고한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는 서해평화도로 1단계 구간의 재정사업(1,000억원) 전환 외에도 교동평화산업단지 조성(400억원), 덕적~소야도 연도교 건설(285억원), 강화 해안도로건설사업(1,420억원) 등이 인천 지역 주요 프로젝트로 반영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우선 내년 5억원의 예산을 반영해 서해평화도로 1단계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조사용역을 실시할 방침”이라며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