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TV] 형지엘리트, 내년 중국 교복시장 공격적 영업 개시

멀티 패션 기업 형지엘리트(093240)가 2019년 중국 교복 시장을 겨냥한 공격적 영업을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가 영업 지역 확대를 위한 테스트 기간이었다면, 내년은 중국 전역에서 영업을 본격화하는 해가 되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세부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중국 최상위 주요 도시의 핵심 영업 인력 양성이다. 영업 인력은 전년 대비 10배로 증원했으며 이달 초까지 중국 파트너사인 보노(BONO)의 핵심 영업사원 12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완료하고 중국 최상위 도시 32개 영업점에 전진 배치했다. 이들은 이미 2019년도 수주 영업에 착수했다.


두 번째는 중저가 교복 시장 공략이다. 중국 전역 23만 개 학교 중 소득 상위 3%에 해당하는 8,500여 개 학교를 조사해 입찰 시기가 도래하는 1,500개 학교를 영업 타깃으로 선정했다. 귀족학교, 사립학교, 국공립학교별로 영업 전략을 차등화하고 제품 가격 및 품질도 등급화해 수요 맞춤형 전략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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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지역별 현지화 제품 세팅이다. 형지엘리트는 이달 3회에 걸쳐 각 지역성별(地域省別) 제품 품평회를 진행하고, 2019년 영업 주력 제품 및 샘플을 확정했다. 입찰 완료 시 바로 제품 제작에 들어갈 수 있도록 초·중·고 남녀 학생을 위한 세팅이 갖춰졌다.

형지엘리트는 2019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통해 2022년 중국 교복 사업에서 계약고 3,5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2018년엔 중국 교복 시장에서 47건의 계약을 체결해 총 계약고 162억 원을 올렸다. 이는 계약고 기준 지난해의 약 3배이자, 계약 건수 기준 4배를 상회하는 성적으로 형지엘리트의 중국 교복 사업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상해, 원저우 등 주요 도시에서 교복 쇼룸을 운영 중으로, 현지 관계자 및 학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빠우시냐우 그룹 차원에서 공격적 영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내년에는 중국 교복 사업 성과가 한층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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