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홍영표 “유치원법 한국당 반대하면 ‘패스트트랙’ 추진”

“美 금리 인상…정부, 금융권 대출규제 점검해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끝내 반대한다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을 통해 법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유치원 3법은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논의될 예정인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7일 본회의 처리는 사실상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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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당도 아이들을 위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유치원법 논의에 적극적으로 응해야 한다”며 “지난 정기국회 때처럼 법안 처리가 지연되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원내대표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의 금융권 대출규제 점검도 당부했다. 그는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외국인 자금유출 등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1,5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정부는 금융권 대출 규제를 다시 한번 점검해주고, 취약계층의 빚 부담을 꼼꼼히 살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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