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LG전자 실적 성장 가시성 낮아져, 목표주가 8만 3,000원으로 하향

NH투자증권(005940)은 20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당분간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낮아졌다고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낮췄다.


NH투자증권은 4·4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310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4740억원을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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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TV)부문의 경우 이머징 시장 수요 회복이 나타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업체간 경쟁 심화로 영업 성과가 부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MC(스마트폰)부문은 산업 전반의 성장 정체와 경쟁 심화 트렌드 속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봤고 H&A(가전)부문과 VC(전장부품)부문은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내년 영업이익 예상치도 3조3,000억원에서 3조1,000억원으로 낮췄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전 섹터의 실적 관련 시장 눈높이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라며 “최근처럼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낮다면 섹터 전반의 투자 매력이 제고되기는 힘들다”고 평가했다. 다만 섹터 내에서 전장부품 사업 등으로 다변화된 방어적 수익구조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장기적 시각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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