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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크론병·궤양성 대장염, 염증성 장 질환 치료 및 관리법

사진=EBS1 ‘명의’ 예고 영상 캡처사진=EBS1 ‘명의’ 예고 영상 캡처



21일 방송된 EBS1 ‘명의’에서는 <입에서 항문까지... 염증이 공격한다! - 염증성 장 질환> 편이 전파를 탔다.

화장실을 또 언제 가게 될지 몰라 늘 불안한 사람들이 있다! 장에 염증이 생겨 조금만 자극적인 음식이 들어가거나 스트레스를 받아도 몸에서 반응을 일으켜 혈변,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염증성 장 질환 환자들. 온종일 불안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지만, 쉽게 병을 공개할 수는 없다.


건강이 안 좋다고 말하면 취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까 봐, 술을 거절하면 안 좋은 인상이 남을까 봐, 옮는 병처럼 보일까 봐... 염증성 장 질환은 재발이 쉽기 때문에 활발한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환자들에겐 그저 답답할 뿐이다.

만약 나에게 염증성 장 질환이 있다면 어떤 조치를 해야 할까? 염증성 장 질환 환자에겐 어떤 배려를 해야 할까? EBS 명의 <입에서 항문까지... 염증이 공격한다! - 염증성 장 질환> 편에서는 염증성 장 질환 환자가 병을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염증성 장 질환의 양대 산맥,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염증성 장 질환에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있다.

‘궤양성 대장염’이란 병명 그대로 대장의 점막이나 점막 하층에 국한되어 생기는 염증이다. 처음 증상을 느끼는 사람들은 장염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6개월 이상 복통과 혈변, 설사, 점액 변, 대변 절박 증이 지속된다면 궤양성 대장염을 의심해보자.


대장뿐만이 아닌 식도부터 항문까지 소화기관 어디든 염증이 생겼다면 ‘크론병’일 가능성이 높다. 크론병은 장벽에 깊은 염증을 일으킨다. 주요 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체중 감소, 치루 등 항문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대부분의 크론병이 항문부를 침범할 수 있기 때문에 치열, 치루, 치핵이 있다면 크론병 소견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 젊은 세대의 장이 위험하다!

20대 초반에 처음 크론병이 발병한 최윤선(여/47세)씨. 당시 의학 정보가 부족하던 시절. 크론병을 알고 있는 의사는 몇 되지 않았고, 일반인들은 더욱 금시초문이었기 때문에 빨리 조치하지 못했다. 50kg였던 몸무게는 33kg까지 빠지고, 염증이 피부 밖으로 터져 나올 만큼 심각한 상태였다.

처음에는 병에 대해 알리지 않았으나, 스스로 몸을 챙기기 위해 공개함으로써 지인들은 회식자리에서 술을 권하지 않게 되었고, 최윤선씨는 다른 사람과 다름없이 생활하며 관해기를 유지하게 되었다.

직장생활을 하는 젊은이들은 병원에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눈치 보이고, 피할 수 없는 술자리 문화로 인해 염증성 장 질환이 재발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주변의 관심과 배려로 염증성 장 질환 환자들은 재발의 위험을 피할 수 있다.

▲ 약, 끊는 순간 더욱 가까워지는 재발

염증성 장 질환엔 완치가 없다. 고혈압, 당뇨처럼 관리해야 하는 병이기 때문에 환자들은 병을 평생 달고 살아야 한다는 우울감에 빠지곤 한다. 긴 치료에 지쳐 자체적으로 약을 끊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재발이 전보다 5배 정도 많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관해기를 유지한다 해도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염증성 장 질환 환자에겐 꾸준한 약물 복용과 증상의 모니터링이 필수이다.

염증성 장 질환 환자들은 각자의 증상에 따라 약의 종류와 먹어야 하는 음식들이 달라진다. 그렇다면 어떤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평범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EBS 명의 <입에서 항문까지... 염증이 공격한다! - 염증성 장 질환> 편에서는 염증 부위와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염증성 장 질환의 치료 및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김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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