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결정에 반대하며 사퇴했다. ★관련기사 14·15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매티스 장관이 내년 2월 말을 끝으로 퇴임한다. 새 국방장관을 곧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북한과 중동 정책에서 갈등을 빚었다는 점에서 사실상 경질로 파악된다. 매티스 장관은 공개서한에서 “동맹국에 존중을 보여줘야 한다는 게 나의 강력한 믿음”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우회 비판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문제나 주한미군 철수 등에 제동을 걸어온 그의 사퇴가 대북정책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미군 병력 감축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