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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5,200억 싱가포르 도로공사 수주

니옌훈핑(오른쪽)싱가포르 육상교통청장과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GS건설니옌훈핑(오른쪽)싱가포르 육상교통청장과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GS건설


GS건설(006360)이 싱가포르에서 약 5,200억 원 규모의 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남부 도심지인 비치 로드 지역에 총 길이 990m의 지하 고속도로, 1km의 고가교, 부대시설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금액은 6억 3,580만 싱가포르 달러로 발주처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다. 공사기간은 총 95개월이며 올해 12월 착공해 2026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가격점수는 경쟁사에 뒤졌지만 높은 기술점수를 받아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특히 설계와 공법, 기술까지 제안하는 디자인·빌드 방식으로 진행된 본 입찰에서 GS건설이 보유한 3차원 설계 모델링인 ‘BIM(Building InformationModeling)’ 기술을 활용한 수주 전략이 성공을 거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공사는 설계 및 시공 난이도가 매우 높은 공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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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으로부터 그동안 시공 실적을 통해 신뢰를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LTA가 발주한 지하철 프로젝트만 7건을 수주했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 부문 대표는 “이번 수주는 GS건설이 그 동안 여러 지하철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싱가포르 발주처로부터 기술력과 시공능력, 안전 관리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수행 능력을 인정 받으면서 쌓아온 신뢰 덕분”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으로 싱가포르 건설 시장에서 GS건설에 대한 신뢰와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협력회사와의 동반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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