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충남 아산시 곡교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하고, 이 지역에서 사육 중인 가금·조류에 대한 예찰·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 지역에서 조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하며, 철새 도래지와 인근 농가에 대해서는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
해당 지자체에는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을 하게 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고병원성 여부 등을 최종 판정하는 데에는 1∼2일가량 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제주 서귀포시 오조리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은 저병원성 AI(H5N3)로 최종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