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3,000t급 잠수함 기본설계는 대우조선해양이 2016년 7월부터 약 30개월 동안 수행해왔다. 방사청은 차기 3천t급 잠수함에 대해 “리튬 전지 체계 적용 외에도 잠수함의 두뇌와 눈이라 할 수 있는 전투체계와 소나체계 성능도 개선해 표적 탐색 능력 등 잠수함의 생존성과 작전운용 능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차기 3,000t급 잠수함은 지난 9월 진수한 첫 3,000t급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함(장보고Ⅲ 배치Ⅰ·국산화율 76%)보다 성능이 개선된 함으로 국산화율도 80%로 높아졌다. 방사청은 내년 하반기부터 차기 3,000t급 잠수함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동진 방사청 차세대잠수함사업단장은 “이번 기본설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튼튼한 안보와 자주국방에 기여할 수 있는 수중전력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체계개발을 통해 조선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