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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美 증시 급락에 코스피 2020선 힘들게 사수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2,030선 아래로 내려 앉았다. 개인들의 매도 물량을 외국인과 기관이 받아내며 겨우 2,020선을 유지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00포인트(1.31%) 내린 2,028.01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26.20포인트(1.27%) 내린 2,028.81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중 한 때 개인들의 매도 물량이 급증하며 2,014선까지 내려갔다. 이날 코스피 지수 하락은 전날 미국 증시 하락의 여파가 컸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폐쇄) 장기화 우려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해임 논의 논란 등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91%)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2.71%), 나스닥 지수(-2.21%) 등 주요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개인은 4,67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0억원, 3,79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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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8.3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30%)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2% 가까이 하락했던 코스닥 지수는 기관의 매수 물량이 늘어나면서 하락 폭을 줄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5포인트(0.60%) 내린 665.74에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오른 1,125.4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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