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수로와 호수를 연결해 친수 공간을 만드는 송도 워터프런트 건설사업(조감도)이 내년 3월 착공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자청)은 송도 워터프런트 1-1공구 건설사업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 조달청에 시설공사 계약을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수로와 호수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길이 16㎞, 너비 40~300m의 ‘ㅁ’자 모양의 물길과 친수 공간을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다.
인천경자청은 오는 2021년까지 734억원을 들여 송도 6공구 호수와 남측수로(송도 10공구 북측)를 연결하는 1-1공구 공사부터 추진한다. 1-1공구 시설은 연결수로 930m, 교량 4개, 수문 1개 등이다.
인천경자청은 시공사 선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내년 3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은 1-1공구 사업만 지방재정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한 상태다.
김진용 인천경자청장은 “2021년 하반기까지 송도 워터프런트 1-1공구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잔여 구간에 대해서는 지난달 박남춘 인천시장이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밝혔듯이 경제성 제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