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지난 10월 10일 시작한 ‘제2회 KETI 모비우스 2.0 IoT 서비스 개발자 대회’가 막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모비우스는 대표적인 사물인터넷 표준인 oneM2M을 기반으로 개발된 세계최초 오픈소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호환성은 물론 쉽고 간편한 개발이 가능해 IoT응용 신시장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KETI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사물인터넷협회, 한국사물인터넷학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세계최초 오픈소스 IoT플랫폼인 모비우스를 활용한 글로벌 IoT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작년 1회 대회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중소기업과 대학(원)생 개발팀 총 23팀이 참여했으며, 14개팀 아이디어가 본선에 채택돼 모비우스 무료교육과 전문가들의 기술컨설팅 등 지원을 통해 제안 서비스를 구현했다.
전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최종평가 및 시상식에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이노디지털의 ‘이노디지털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다중 센싱 기반 층간소음 모니터링 및 알람 서비스로 수상했으며, 진동센서와 소음센서를 활용해 층간 소음을 수집 분석, 자동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지어소프트의 ‘FOR(Focus On the Root)팀’과 건국대학교 ‘KU-SI팀’, 조선대학교 ‘JJ팀’이 각각 전자부품연구원장상과 한국사물인터넷협회장상, 한국사물인터넷학회장상을 받았다. KETI는 내년 4월 ICT기술사업화 페스티벌 전시회에서 이들에 대한 전시·홍보를 지원함으로써 사업화 연계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삼 KETI 원장은 “글로벌 IoT시장은 한발 앞선 기술이 시장의 기폭제 역할을 할 킬러 어플리케이션을 기다리는 상황인 만큼 국내 고유기술인 모비우스 2.0을 활용한 IoT 응용서비스 개발자 대회를 매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IoT플랫폼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기술확산, 개발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IoT시장에서 한발 빠른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