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변액보험 판매 KB생명 나홀로 최하점…신한·DB·동양·ABL은 평균 이하

금융감독원이 변액보험 판매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한 결과 KB생명이 판매회사 중 유일하게 ‘저조’ 판정을 받았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보험사의 변액보험 판매에 대한 미스터리쇼핑 결과’에 따르면 평가대상 14개사 중 9개사가 ‘양호’, 4개사가 ‘보통’, 1개사가 ‘저조’ 판정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14개사의 294개 점포를 대상으로 조사됐다. 90점이 넘으면 우수, 80점대는 양호, 70점대는 보통, 60점대는 미흡, 60점 미만은 저조 등급이 부여된다.


회사별로는 삼성, 푸르덴셜, 한화, 오렌지라이프, 미래에셋, 흥국, 교보, AIA, 메트라이프생명가 양호등급을 획득했다. 신한, DB, 동양, ABL생명은 보통 등급을 얻었다. KB생명은 유일하게 저조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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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평균 점수는 78.5점으로 전년(64.4점) 대비 14.1점 상승했다. 11개 평가 항목 중 ‘보험계약자 정보 파악 및 보험계약 성향진단’ 항목과 ‘승인된 변액보험 안내자료 사용·교부’, ‘중도해약 관련 사항 설명’ 항목은 보험사 전체 평균이 ‘양호’로 분류됐다. ‘계약의 취소, 무효 및 청약철회 제도 설명’은 ‘저조’ 등급을 받았고, ‘펀드관리 안내’는 ‘미흡’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이번 미스터리쇼핑 결과에서 저조한 평가를 받은 금융회사에 자체 개선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개선계획 이행 여부를 분기별로 점검한 후 이행실적이 미흡한 금융회사는 현장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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