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 31일 마지막 수보회의 '민생경제 성과' 당부할 듯

■文대통령 오늘 마지막 수보회의

민주당 지도부와 오찬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올해 마지막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집권 3년 차를 준비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도 오찬을 갖고 민생법안 통과를 위한 입법 공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올해 마지막 수보회의는 영상중계 시스템을 통해 전 직원들에게 공개돼 사실상 종무식 형태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올 한 해 국정을 함께한 청와대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집권 3년 차를 맞아 그동안 미진했던 민생경제 부문에서 성과를 내줄 것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앞서 국무회의 참석자들과의 송년만찬에서도 “국민의 공감을 얻는 정책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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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어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최고위원 전원과 윤호중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김성환 대표 비서실장, 대변인단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새해 국정 운영 방안에 대해 여당 지도부와 폭넓은 의견 교환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은 청와대 특별감찰반 불법사찰 논란에 따라 조국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 출석이 예정돼 있는 만큼 문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어떤 대화를 나눌지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조 수석의 운영위 출석을 통해 ‘불법사찰’ 의혹을 잠재우고 새해 초 민생경제 분야에 주력할 방침이지만 야당의 추가 폭로 등이 이어지며 정국이 더욱 경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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