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고개숙인 이해찬, "장애인 비하, 부적절한 표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난 금요일 당 전국 장애인위원회 발대식 축사 과정에서 제가 부적절한 표현을 했다”며 “그런 뜻으로 말씀드린 것은 아닌데 결과적으로 장애인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면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8일 당이 주최한 장애인 관련 행사에서 축사를 하던 중 “정치권에서 말하는 것을 보면 저게 정상인처럼 비쳐도 정신 장애인들이 많다”는 발언을 했다. 해당 발언 직전에는 “신체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은”이라고 말하다 “제가 말을 잘못했다”며 바로잡기도 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장애인 비하’ 논란을 빚었다. 앞서 한 차례 사과 입장문을 내놓기도 했지만 비판이 가라앉지 않자 추가 사과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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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대표는 “2018년 한 해를 돌이켜보면 70년 분단체제가 마감되고 평화공존 시대로 넘어가는 아주 중요한 전환기의 시작이라고 판단된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께 보내온 친서에서도 이런 느낌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적으로만 본다면 우리나라가 수출 6,000억달러를 돌파했고 소득 3만달러 시대에 진입한 의미가 있다”면서 “내년 들어서는 우리가 조금 더 민생경제에 주력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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