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18년 마지막 날에 충남 당진을 찾아 중소기업인들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홍 장관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압박을 가중하는 것으로 지목되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최저임금 제도를 개선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홍 장관은 31일 오후 당진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상인들은 최근 경제 여건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지역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을 위해 정부의 각종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홍 장관은 상인들의 어려움에 공감을 나타내고, 최근 발표한 정부의 자영업자 종합대책을 설명하면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홍 장관은 이어 당진 상공회의소에서 지역 중소기업인들과의 간담회도 가졌다. 기업인들은 “최근 자동차 산업 침체와 미국의 철강제품 수입할당제로 지역 경기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경영난 극복을 위해 중기부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홍 장관은 “정부는 업계의 부담을 덜기 위해 재정지원, 최저임금 제도개선 등 모든 정책수단을 활용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희망하는 모든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