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조국, 文대통령 딸 빌라 매매 논란에 "불법·탈세 없다"

"대통령 자녀라도 사적인 생활 공개 맞지 않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31일 오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계자가 건넨 메모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31일 오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계자가 건넨 메모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31일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씨의 주택 증여·매각 건에 대한 탈세 등 논란과 관련해 “아무리 대통령의 자녀라고 해도 사실관계 확인 없이 공격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조 수석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문 대통령 사위 명의로 돼 있던 구기동(서울 종로구) 빌라를 딸에게 증여하고 석달 만에 팔고 해외유학을 갔다”며 탈세 등 일각의 의혹을 언급하자 “어떠한 민·형사상 불법, 탈세 모두 없었다. 아무리 대통령 자녀라고 하더라도 사실관계 확인 없이 공격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수석은 “대통령 자녀라고 해도 사적인 생활을 공개하는 건 맞지 않다” “대통령 자녀란 점에서 안위의 문제도 있다” 등 답변을 거부했다.



아울러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홍영표 운영위원장에게 “이게 적절한 주제인지는 검토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여당 소속 위원들 사이에선 이날 운영위 소집의 계기가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논란인 점을 들어 야당을 향해 강하게 항의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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