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선태 APEC기후센터 박사,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 표창 받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 포상 수여식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김선태(사진) APEC기후센터 박사가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에서 유공 표창을 받았다.

APEC기후센터(원장 권원태·APCC)는 최근 기후분석팀의 김 박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18년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 포상 수여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김 박사는 전 세계에 이상기후를 몰고 오는 엘니뇨 현상을 기후모델로 예측할 때 나타나는 예측상의 오류 원인을 분석·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계절(장기)기후에 대한 기후모델의 예측 신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고 과기부는 봤다.

관련기사



엘니뇨는 남미의 페루연안에서 적도에 이르는 태평양상의 수온이 3년 내지 5년을 주기로 상승하는 현상으로 세계각지에 홍수·가뭄·폭설 등 기상이변의 원인이 된다. 엘니뇨 예측 연구를 위해 김 박사는 엘니뇨 강도의 변화를 진단하는 최신 분석기법을 이용해 선행시간(예측 발표시각에서 발효시각까지의 시간간격)에 따른 엘니뇨 강도의 예측오차 발생 원인을 규명했다. 연구성과는 네이처지가 발행하는 온라인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개제된 바 있다.

또 엘니뇨의 예측 특성에 관한 연구를 활용해 엘니뇨에 의한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정부와 국제기구 단체 간의 효율적 공조·협력 방안을 제시한 공로도 이번에 인정받았다. 김 박사는 엘니뇨 관련 연구성과들을 활용해 APEC기후센터와 UN산하기구, 아프리카·아시아 지역위험 조기경보시스템(RIMES)이 함께 발행한 ‘엘니뇨 대응을 위한 공동보고서’ 발간에 참여하기도 했다.

기후모델은 기후를 예측하는 방법 중의 하나로 기후의 시간변화를 물리법칙으로 컴퓨터에 입력해 기후를 예측하는 모델을 말한다. 전 지구상의 대륙과 해양을 결자 블록으로 나눠 각 기후를 대표하는 기온, 수증기, 바람 등의 시간변화를 물리법칙에 기초해 산출하고 대기대순환과 전구(全球) 해양대순환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