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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민 35%만 "뢰프감독 신뢰"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에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하고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들었던 독일 축구 대표팀의 요아힘 뢰프 감독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독일 DPA통신은 2일(한국시간) “만 18세 이상 독일인 2,038명에게 뢰프 감독이 새해에도 독일 축구 대표팀을 이끌 적합한 지도자인지 물은 결과 35%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DPA는 “41%가 부정적 평가를 했으며 24%는 무응답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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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부터 독일 대표팀을 지휘한 뢰프 감독은 메주트 외질(아스널),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 등 다양한 혈통의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발굴하며 전차군단을 강화했다. 2014년에는 브라질월드컵 정상에 올려놓으며 세계적인 명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2018년 쓴맛을 봐야 했다. 월드컵에서 멕시코와 한국에 연달아 패하는 등 최악의 성적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는 네덜란드에 0대3, 프랑스에 1대2로 패하며 조 최하위로 밀려 리그B로 강등됐다. 네이션스리그 결과에 따라 오는 2020년 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0) 조 편성에서도 톱시드가 아닌 2번 시드를 받았다. 뢰프 감독과 독일축구협회의 계약기간은 2022년까지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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