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韓 자본시장 세계중심으로 날아올라라"

■'2019 증시 대동제' 성황

금투업계 핵심인사 대거 참석

정지원 이사장 활황 기원 발원문

우승 싸움소 '백머리' 등장에 후끈

황금돼지 조형물 박수 갈채 받아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2019 증시대동제’ 참석자들이 증시 활황을 기원하는 풍선을 날리자 일제히 박수를 치고 있다. 이날 증시대동제에는 김재철(앞줄 왼쪽부터) 코스닥협회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구용 상장사협의회장, 정지석 코스콤 사장 등 금융투자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기해년 상승장을 기원했다.  /권욱기자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2019 증시대동제’ 참석자들이 증시 활황을 기원하는 풍선을 날리자 일제히 박수를 치고 있다. 이날 증시대동제에는 김재철(앞줄 왼쪽부터) 코스닥협회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구용 상장사협의회장, 정지석 코스콤 사장 등 금융투자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기해년 상승장을 기원했다. /권욱기자



기해년 증시 활황을 기원하는 ‘2019 증시대동제’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앞마당에서 열렸다.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이날 오전10시 증시 개장 직후 열린 증시대동제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정구용 상장회사협의회장, 김재철 코스닥협회장, 정지석 코스콤 사장, 김군호 코넥스협회장 등을 비롯해 증권·자산운용사 대표 등 금융투자업계의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올해 19회째를 맞은 증시대동제는 정 이사장의 증시 활황을 위한 발원문 낭독으로 시작됐다. 정 이사장은 “대한민국이 이뤄온 기적은 헐벗은 손으로 경제를 일으킨 국민과 숨은 곳에서 구슬땀을 흘린 공직자들과 밤낮으로 노심초사하며 시장의 발전에 매진해온 금융투자인의 것”이라며 “4만 금융투자인의 열정과 노고가 하늘에 닿아 2019년은 대한민국의 자본시장이 세계의 중심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리라”며 증시 활황을 기원했다. “2019년 햇살이 닿는 자리마다 새 꿈, 새 희망이 불처럼 번질 것”이라는 염원도 더해졌다.


정 이사장의 발원문 낭독에 이어 행사에 참석한 귀빈들이 대동제의 개막을 알리는 단추를 누르자 증시 개장을 자축하고 한 해의 상승장을 기원하는 축포가 터졌다. 이어 강세장을 염원하는 황소와 기해년을 상징하는 황금돼지 모양의 대형 조형물이 부풀어 오르며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관련기사



이날 행사에는 8세 싸움소인 ‘백머리’도 등장했다. 무게 850㎏에 달하는 백머리는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5개 대회 연속 통합우승을 거둔 싸움소로 증시대동제를 위해 경북 청도에서부터 5시간을 이동해 여의도에 도착했다. 조련사인 한동진씨는 “한창 젊고 현역인 싸움소는 소 주인들이 멀리 보내기를 꺼리지만 최근 증시가 부진하지 않았느냐”며 “올해는 증시의 활황을 바라며 더욱 젊고 힘센 싸움소를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백머리는 꽃목걸이를 걸고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이번 증시대동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백머리가 무대에서 퇴장하자 마지막으로 사물놀이패가 등장해 흥겨운 공연을 펼쳤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대동제 직전 자체적으로 ‘2019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열고 새해 증시의 새 출발을 선언했다. 정 이사장은 개장식사를 통해 올해 중점 추진 업무로 자본시장의 모험자본 공급 기능 강화,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공정성·투명성 강화, 미래성장동력 발굴 등을 제시하며 “‘바람이 강하게 불 때가 연을 날리기 가장 좋은 시기’라는 말처럼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모두의 지혜와 노력을 하나로 모은다면 올해가 자본시장의 재도약에 가장 좋은 시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주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