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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조보아가 꽈배기 사장에게 꽈배기 기술 전수.. 이게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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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청파동 고로케 사장과 꽈배기 대결을 선보인 조보아, 일명 ‘보아효과’로 꽈배기 사장의 스피드를 끌어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청파동 하숙집 골목의 모습이 방송 되었다.


고로케 사장을 찾아간 백종원은 “100개를 실제로 사겠다”며 속도에 대한 무게감을 느껴봐야한다고 했다. 그 동안 열심히 연습했다고. 하지만 만드는 속도는 늘지 않았다. 꽈배기 사장은 “로마가 하루 아침에 완성되지 않는 것 처럼”이라고 말을 흐리면서 좀 더 효율적으로 반죽을 제안한 백종원에 “오래걸려도 내 반죽”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좁은 공간에 맞는 반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오고간 가운데, 꽈배기 반죽을 시작했다.

백종원은 “연습 안 한 것 같은데”라며 불안해 했고, 사장은 속도가 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모르겠다”면서 자신의 경험으로는 부족하다고 했다. 백종원은 여건에 맞게 발효시간을 적게하는 반죽을 계속해서 강조했다. 사장은 여러가지 이유를 내면서 “전문가가 아니라서 솔직히 잘 모르겠다”면서 “솔직히 고로케 다 버릴까도 생각했다”고 말해 백종원을 기막히게 했다.

사장은 가족들에게 고로케를 보내며 뿌듯했지만 “제대로 된 계획없이 시작했는데, 열심히 한대로 바뀌는 거 아닌 것 같아 놓고 싶을 때도 많다”고 했다. 백종원은 “시작한지 얼마나 됐다고 하냐”고 황당해했다. 사장은 “고로케랑 이제 막 썸타기 시작했는데 권태기 왔다”고 대답했고, 백종원은 “자기 것을 하나도 놓지 않고, 울타리 안에서 벗어날 생각 않고 안 된다고만 하냐”면서 변화를 꾀하지 않고 안된다고만 하는 사장을 답답해했다.

사장은 아픈 무릎을 언급하며 하루종일 서있기기에는 손목 발목도 수술탓에 아프다고 강조했다. 백종원은 “그럼 어떻게 하냐”고 도리어 질문, 그러면서 “3년, 5년 했다면 박자라도 맞춰준다, 고작 3개월하고 일 때문에 병 얻은 것처럼 말하면 기가 안 찬다”고 했다.

사장은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했다고 했다. 백종원은 “실력이 된 다음에 그런 얘기를 해라”고 답답해 하며 “웃기는 사람이네, 말이나 되는 핑계냐, 전형적인 핑계”라고 일침을 가했다. 기본기가 된다면 들어줄 수 있는 고민들이라고. 속도를 올려야 가능한 원활한 장사, 그레야 반죽변화의 연습을 제시했지만 돌아온 사장님의 변명에 “그게 지금 정상이라고 생각하냐”면서 “세발 자전거도 제대로 못 타는 사람이 12단 기어 자전거를 타려고 한다”고 답답해했다. 사장은 “저는 지금 세발 자전거를 탈수가 없는데 아기인데..”라며 말을 또 맞 받아쳤다. 백종원은 그래서 연습이 더 필요함을 강조했다.

백종원은 일단 진정하고 오늘 목적인 꽈배기를 주문했다. 고로케집 방문후 백종원은 “나도 어릴 때 저랬다, 더 강하게 이겨내야할 것”이라 말했다.


조보아가 고로케 100개를 돕기 위해 나섰다. 오히려 사장보다 더 빠르게 고로케를 완성했다. 지켜보는 백종원도 “배우하지 말고 저거하지, 잘한다”라며 손재주 폭발한 조보아를 칭찬했다.



두번째 대결이 시작됐다. 조보아가 시작부터 앞서갔다. 조보아 선전에 사장도 흔들리며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사장은 다행히 승리했지만, 겨우 2초차이였다. 사장은 “좋아할 게 아닌 것 같다”며 민망해했다.

게다가 꽈배가 모양마저 조보아의 꽈배기가 훨씬 고른 모양이었고 급기야 조보아가 영상에서 터득한 비법을 사장에게 전수했다. 그러면서 “집중력으로 속도 단축할 것, 앞으로 더 노력하면 훨씬 빨라질 것”이라며 아직 더 잘할 수 있음을 위로하고 응원했다.

조보아는 “낙담하지 말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해라”며 “신나게 하자”며 긍정 에너지를 발산했다. 백종원도 “얼마든지 노력하면 할수 있는 것”이라면서 “조보아는 이론이 뒷받침 된 것, 다 찾아보고 연구해서 했는데, 이론 없이 하나만 보고 맞다고 하니 실력이 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보아와 꽈배기 대결이 확실히 자극된 듯 사장은 연속 신기록 갱신, 자신감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MC들은 “이게 바로 보아효과”라며 뿌듯해했다. 보아는 “다음주에는 더 빨리하자”라며 1분에 15개 하자고 약속을 정했다. 보아는 “할 수 있다, 사장님 스스로와의 싸움”이라고 응원, 사장도 “할 수 있다”며 더 나아진 모습으로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백종원이 찾아갔고, 사장은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꽈배기 100개의 3시간, 그리고 5만원을 벌었다는 사장에 백종원은 “무슨 일이든 시작하기 전 계산하고 답을 찾으려하면 안 나온다. 걱정스러워 그런다”면서 “3시간 고생해서 5만원어치 팔았구나 계산보다 속도를 높이는 실력이 먼저다”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속도를 올리면 다음주에 다시 고로케를 생각해보자, 가장 문제는 만드는 속도, 이것부터 해결하고 생각하자”고 했다. 사장도 “당장 눈앞에 있는 속도부터 올리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사진=SBS방송 캡쳐]

최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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