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1시 7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8% 내린 3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만8,0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52주 신저가인 5만 8,000원까지 내려갔다 11시 8분 기준 2.64% 떨어진 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수출 부진과 D램 가격 하락 등 업황 둔화세가 뚜렷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도 새해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만3,000원에서 5만800원으로 내렸고 SK증권(6만원→4만6,000원), 하나금융투자(4만7,000원→4만5,000원) 등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경우 D램 가격의 하락으로 2019년 상반기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며 “삼성전자도 올해 상반기 D램 가격 하락 영향이 우려되나 주가에는 선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