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 지분 12.1%를 비롯해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현대백화점은 나머지 대부분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정지선 회장, 현대그린푸드는 정교선 부회장 구도가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며 “향후 정지선 회장이 보유한 현대그린푸드 지분(12.7%)와 현대그린푸드가 보유한 현대백화점 지분(12.1%)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7월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면서 현대그린푸드에 지배구조 개선과 배당확대 요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이는 것도 호재다. 국민연금은 현대그린푸드 지분 12.6%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2017년 배당성향을 6.2%로 상향, 주당 배당금을 80원으로 20원 올렸지만 여전히 배당성향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사업 등에 따른 실적 개선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단체급식 단가 인상 효과, 저수익 거래처 조정, 외식사업 성장에 따라 현대그린푸드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3조4,250억원, 영업이익 1,52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4%, 7.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