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포차’ 안정환이 반가운 손님을 맞이했다.
지난 2일 방송된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에서는 안정환의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13년 전 안정환이 프랑스 FC메스에 있을 때 통역사였던 동생 부부였다.
이날은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이었다. 한 한국인 부부가 메뉴판도 보지 않고 직진하더니 누군가를 보고 형이라고 불렀다. 안정환은 깜짝 놀라며 반가워했다. 사실 파리에 오기 전 제작진과 미팅에서 초대하고 싶다고 언급한 사람이었다. 13년이나 지났고 바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마지막 날 안정환을 찾아온 것이었다.
안정환은 반가움과 놀라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3년의 세월이 믿기지 않는 듯 “너 아저씨 됐다” “와 대박” “학생 때 봤는데”라며 연신 감탄했다. 통역사 동생은 “저도 애가 셋이다. 13년 전이다”라며 웃었다. 안정환은 정말 반가운 듯 박중훈과 이이경, 손님들에게까지 자랑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05년 파리. 안정환이 처음 프랑스에 왔을 때 통역사가 그의 눈과 귀가 되어줬다. 두 사람은 15유로짜리 전화카드로 한국에 통화하던 기억, 첫 데뷔전을 추억했다. 통역사는 안정환이 후반전 81분에 들어가서 첫 골을 넣었다는 것까지 기억하고 있었다. 안정환은 “나도 기억 못 하는 걸”이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국경없는 포차’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