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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컬처]미리보는 2019 드라마...스타들로 안방 풍성

이나영·이승기·수지·장동건·송중기·유지태 라인업 화려

시즌2로 돌아오는 '동네변호사 조들호''검법남녀' 눈길

'킹덤' '트랩' '드라마틱 시네마' 등 웰메이드 장르물도

‘미스터 션샤인’, ‘리턴’ 등이 많은 사랑을 받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시청자를 사로잡을 다양한 드라마들이 기다리고 있다. 시즌제 드라마와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작품, 웰메이드 장르물이 안방극장을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KBS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출연하는 박신양(왼쪽)과 고현정 /사진제공=KBS 동네변호사 조들호 ·아이오케이컴퍼니KBS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출연하는 박신양(왼쪽)과 고현정 /사진제공=KBS 동네변호사 조들호 ·아이오케이컴퍼니



◇시즌제 드라마 풍년=올해는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검증된 드라마들이 시즌제로 다시 돌아온다. 오는 7일부터 방영 예정인 KBS의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2는 돌아온 박신양을 필두로 고현정이 합류해 기대감을 더한다. 지난 2016년 방영된 시즌1에서 최고시청률 17.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던 만큼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고현정은 극 중 조들호의 라이벌 이자경으로 출연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시즌제의 대표작이자 tvN 최장수 드라마인 ‘막돼먹은 영애씨’도 오는 2월 시즌 17로 돌아온다.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사랑받았으며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김현숙)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16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하는 이영애와 이승준(이승준)의 모습이 담긴 만큼 이번 시즌17에서는 두 사람의 신혼 생활과 육아 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MBC는 괴짜 법의학자와 초짜 검사의 특별한 공조를 다뤘던 ‘검법남녀’ 시즌2를 선보인다. 배우 정재영은 ‘검법남녀’로 ‘2018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시즌2를 많이 기대해달라”며 “시즌10이 될 때까지 계속 같이 자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tvN 새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고사 현장 /사진제공=tvNtvN 새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고사 현장 /사진제공=tvN


◇화려한 라인업으로 기대감 UP=9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이나영과 다시 합을 맞추는 이승기와 수지, 송중기와 장동건, 유지태 등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26일 첫방송하는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무엇보다 9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이나영과 이종석의 만남이 주목된다. 이나영은 한때 잘 나가는 카피라이터였지만 감이 떨어진 고스펙의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 강단이를, 이종석은 문학계의 아이돌이자 천재작가 차은호를 맡아 호흡을 맞춘다. 5월 방송 예정인 SBS ‘배가본드’는 지난 2013년 ‘구가의 서’에 남녀 주연으로 출연해 뛰어난 로맨스 호흡을 보여준 배수지와 이승기가 출연할 예정이다. ‘배가본드’는 2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인데다 ‘자이언트’부터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을 제작한 유인식 PD와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함께해 관심이 집중됐다.


tvN ‘아스달 연대기’는 송중기·장동건·김지원과 함께 김옥빈·김의성·박병은·박해준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가 됐다. ‘아스달 연대기’는 한국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상고시대 문명과 국가의 탄생을 다룬 고대 인류사 판타지 드라마로, 가상의 땅 ‘아스’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뿌리깊은 나무’와 ‘선덕여왕’을 공동집필한 김영현·박상연 작가와 ‘시그널’과 ‘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PD가 함께한다. MBC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제작하는 특별기획 드라마 ‘이몽’에 배우 유지태와 이요원을 주연으로 내세웠다. ‘이몽’은 일제강점기 경성과 만주, 상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첩보 멜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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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포스터/사진제공=넷플릭스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포스터/사진제공=넷플릭스


OCN ‘트랩’에 출연하는 이서진 스틸컷/사진제공 = OCNOCN ‘트랩’에 출연하는 이서진 스틸컷/사진제공 = OCN


◇좀비물·영화 같은 드라마 등 장르물 눈길=공을 많이 들인 웰메이드 장르물도 눈길을 끈다. 넷플릭스는 오는 25일 한국 최초의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을 공개한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싸인’, ‘유령’, ‘시그널’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의 김성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시즌1을 공개하기도 전 시즌2 제작을 확정해 화제를 모았다. 장르물의 대가 OCN도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을 2월 공개한다. 트랩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 강우현(이서진)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OCN의 ‘드라마틱 시네마’는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하고 영화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영화 같은 드라마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영화 ‘백야행’의 박신우 감독이 연출을, 드라마 ‘특수사건 전담반 TEN’을 집필한 남상욱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영화 ‘완벽한 타인’과 ‘역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와 ‘다모’ 등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총괄 프로듀싱을 담당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 밖에도 ‘SKY 캐슬’로 인기몰이 중인 JTBC에서는 일본 후지TV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으로 배우 진구와 서은수가 출연하는 ‘리갈 하이’, 배우 김혜자와 한지민의 만남이 기대되는 ‘눈이 부시게’ 등이 방영될 예정이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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