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질 권리’ 송명빈(50) 마커그룹 대표가 직원 상습폭행·협박 혐의로 3일 경찰에 소환됐다. 이날 오전10시께 서울 강서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송 대표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송 대표는 회사 직원 A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18년 11월12일 고소당했다. 해당 고소장에는 송 대표가 2016년부터 3년 동안 쇠파이프·각목·구둣주걱 등으로 A씨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경찰은 공개된 동영상 등에서 일부 폭행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증거를 확보해 다른 범죄행위가 있었는지 등으로 수사를 넓혀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