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어린이 통학 안전에 대한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망사고 Zero’를 목표로 특단의 대책을 수립·추진해 왔다. 먼저 경찰청, 교육청,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초등학교 주변 보도 및 보행로 설치, 과속사고 발생 우려지역에 ‘과속경보표지판 및 이동식 단속장비 부스’ 설치 등을 추진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2년간 부산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망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부산시는 올해 안전한 어린이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여건과 어린이 보행특성을 반영한 ‘부산형 스쿨존 안전환경 표준모델’을 개발·육성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 통학로 조성은 민선 7기 시정이 지향하는 사람·안전중심 보행환경 조성의 최우선 실행과제”라며 “이를 위해 등하교시간 보행자와 자동차가 혼재된 스쿨존을 아이들이 자유롭게 보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혁신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