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이 안면인식과 지문 감식 기술 등을 비밀리에 외국에 판매해왔다는 보도가 나온데에 이어 최근엔 북한이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해 일부 시설의 출입기록을 관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5일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과학연구원 정보기술연구소가 얼굴인식 출입관리체계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또 얼굴인식 시스템을 평양시 제2병원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 도입해본 결과 “인식 속도가 빠르고 정확도가 높다”고 해당 매체는 평가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김일성대 정보기술연구소는 제29차 전국정보기술성과 전시회에서 진행된 얼굴인식 프로그램 경연에 참여해 1등을 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 취임 이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과학기술 개발에 공을 들여왔으며 얼굴인식도 관심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얼굴인식 기술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각종 북한 매체를 통해 적극 홍보했다.
이는 지난해 4월 김 위원장이 노동당 제7기 3차 전원회의에서 ‘과학교육사업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킨다’는 전략을 제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