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CES 2019’를 통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제맥주 제조기, 웨어러블 로봇 신제품 등 이색적이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우선 LG전자(066570)는 누구나 손쉽게 나만의 수제맥주를 만들 수 있는 캡슐맥주제조기 ‘LG홈브루(LG HomeBrew)’를 공개한다. LG홈브루는 발효부터 세척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 제조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사용자가 LG홈브루에 캡슐과 물을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르면 발효와 숙성과정을 포함해 2~3주 만에 5ℓ의 최고급 맥주를 만들 수 있다. 영국식 에일 맥주인 페일에일(Pale Ale), 인도식 페일에일(India Pale Ale), 흑맥주(Stout), 밀맥주(Wheat), 라거 맥주인 필스너(Pilsner) 등 맥주 5종을 취향에 따라 직접 제조할 수 있다.
웨어러블 로봇 관련 신제품도 공개된다. LG전자는 상업·물류공간에서 사용자의 허리근력을 보조하는 ‘LG클로이수트봇(CLOi SuitBot)’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지난해 8월 선보인 하체근력 지원용 로봇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클로이수트봇이다. LG클로이수트봇은 사용자가 일정 각도 이상으로 허리를 굽히면 이를 감지해 로봇이 준비상태에 들어가고 사용자가 허리를 펼 때 로봇이 사용자 허리에 가해지는 힘을 보조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이 같은 기능을 통해 반복되는 작업에서 사용자의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BIS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웨어러블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1,0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6년에는 5조원으로 50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